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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피부정보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증상 수술 장점과 단점

by 69년생 쫄랑이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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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저리고 통증을 느끼는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도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기 때문에 대략 10년 전부터 손 저림 현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심하지도 않고 간헐적 통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근데 손을 계속적으로 많이 사용하다 보니 요 근래 1~2년 동안 거의 하루종일 손이 저려왔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땐 그 증상이 더 심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여서 삶의 질이 떨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에도 저림 증상이 심해서 잠깐 쉬었다 할 정도였어요.ㅠㅠ

요즘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 수술 후 매우 호전된 경우도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있을까 봐 고민하며 집중적으로 알아보게 됐어요.

아래 글을 보시고 저와 비슷한 고통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의 장단점 알아보기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의 장단점 알아보기


1.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손목 앞쪽 피부조직밑에 뼈와 인대사이의 작은 통로를 수근관이라고 하는데, 이 터널 안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정중신경이 지나갑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인대(횡수근인대)가 두꺼워지고 손목터널이 좁아짐으로 인해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고 손상될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외에도 손목골절로 수근관이 좁아진 경우, 감염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 등 여러 원인이 있으며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젊은 사람보다는 40세~60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임신, 알코올중독증, 저 갑상선증, 당뇨병 및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들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손목의 구조

 

2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는 엄지, 검지, 중지손가락 그리고 손바닥의 저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양손에 다 생기지만 우측 손이 더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핀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야행성악화로 나타나 밤에 더 심해지며 통증과 저림으로 아침에 깨기도 하는데 이를 '기상 저린 감'이라고  말합니다. 더 심해지면 , 저림과 함께 감각이상 증상이 발생합니다.
 
저림과 감각 저하 외에도 엄지손가락의 근육쇠약과 위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림 현상이 심하고 손목이 힘이 약해진 경우에는 운동장애를 일으켜 핸드폰을 들거나 숟가락을 드는 것도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저림 증상과 통증이 팔꿈치, 어깨, 팔 전체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과도한 손 사용을 자제한다면 호전 반응이 잠시 일어나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혈액순환장애로 여기며 치료시기를 늦추는 예가 많은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계획을 일찍 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은 의사의 검진으로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지만 좀 더 정확한 원인파악이 필요하거나, 수술을 고려한다면 신경전도검사 및 MRI검사, 신경타진검사, 수근굴곡검사, 전기적 검사 등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검사로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 등의 질병의 단계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방식

 

 

1) 비수술적  치료
 
증상의 원인과 기간에 따라 비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초기에는 손목에 부목을 대어 손목사용을 자제하는 방식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라면 이런 비수술적인 치료들로 증세 완화의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잠시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고 재발할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임신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 일시적으로 생긴 저림과 통증 증상은  비수술요법으로 치료하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 비수술 치료의 예

  •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
  • 보조기 또는 부목을 이용한 손목고정 치료
  •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 체외충격파 치료
  • 도수치료
  • 온열물리치료
  • 온찜질, 마사지, 스트레칭 등

위와 같은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인 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 무지구근 약화나 위축
  • 객관적인 방법으로 증명되는 감각의 소실
  • 전기진단 검사상 세동 전위의 관찰
  •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1년 이상 지속되는 증상
  • 정중신경의 손상정도가 중등도 이상일 경우
  • 손목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 수술의 근본적인 방식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좁은 손목터널(수근관)을 넓혀 주는 것입니다.
 
수술은 개방성 수술과  관절경적 수술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술 전 증상의 정확한 원인과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한 후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게 됩니다.
 
 3) 수술의 종료


▶ 개방적 수근관유리술
 
손바닥 위쪽 피부를 2cm 정도 절개하고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인대를 절개하여 수근관(손목터널)을 넓혀주는 방식입니다.  수술시간은 보통 30분 내외이지만 수술 후 바로 손을 사용할 수 없으며 2~3일 지난 후 수저사용가능하며, 일상적인 손사용은 2주 정도 지난 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때 손사용을 하더라도 깁스 또는 부목으로 고정치료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마취는 대부분 국소마취를 하며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실밥을 제거하기 전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증상이 양측 손 다 있다고 하더라도 양손을 동시에 수술하는 일은 드뭅니다. 보통은 증상이 심한 손을 먼저 수술하고 6주 정도(수술 후 회복기간) 지난 후 다른 손을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최소 24시간 동안 손을 심장보다 위에 두어 부종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 관절경적 유리술(내시경)
 
 개방적 수근관 절제술처럼 피부를 많이 절개하지 않고 1mm 직경의 초소형 내시경이 들어갈 구멍(포털)을 내어(1cm 미만) 수근관안쪽으로 초소형카메라와 시술기구를 삽입 후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인대를 절개하는 수술방식입니다.

 

이 시술의 장점은 수술 시 주변 조직 침범을 하지 않아 출혈이나 감염, 신경손상 등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개방적 수근관 절제술 이후 입원기간이 3일 정도라면 내시경유리술 이후 입원기간은 0.7~1일 정도이며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술자국이 비교적 작아  흉터부담이 거의 없으며 합병증 발생률도 1% 미만으로 낮은 편입니다.

 

개방적 수술과 마찬가지로 내시경 수술도 미세한 신경을 치료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경험이 많고 해당 질환에 지식이 풍부하며 숙련도가 뛰어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절개스마트인대절제술
 
기존의 개방성수술 또는 내시경수술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수술 후 흔적은 2개의 작은 바늘구멍의 자국만 남으며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일을 바로 해야 할 상황일 경우에  일주일 안에 조기복귀가 가능하므로 유리합니다.

 

반면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절개 없이 시술하는 방식의 고난도 시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시술 후 3일은 붕대를 풀지 않고 손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일주일 이후부터는 붕대를 풀고 일상동작이 가능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순 사무직은 빠른 복귀도 할 수 있습니다.
 
집안일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이나, 묵직한 물건을 드는 일은 시술 후 2주~4주 정도 지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의 기능을 얻는데 까지는 약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회복속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음)

 

 

구분 개방적 유리술 내시경 유리술
수술시간 30분 내외 15~20분내외
입원기간 2~3일 정도 0.7~1일 정도
부목 및 깁스여부 O X
상처의 크기(절개부위) 2~3cm 1cm내외
수술 후 통증 높은 편 낮은 편
회복기간(일상생활 복귀시간) 길다(느리다) 짧은 편(빠르다)
흉터에 대한 부담 있다 없다


 

4.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의 장단점

 

 


1) 장점

 

수술 후에는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거의 대부분 사라지는 결과를 얻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손의 기능적인 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직적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으며, 국소마취로 가능합니다. 

2) 단점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깁스 또는 부목을 하여야 하므로 일상생활이 불편합니다. 실밥제거 후 샤워를 할 수 있으며 최장 6개월 동안  무리한 손사용을 자제하고 조심해야만 재발위험성이 낮아집니다.

 

▶ 수술부작용

수술 후 간혹 상처부위의 통증이나 저림 증상, 이상감각과 감각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부분 좋아지게 됩니다.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횡수근인대를 절개하는 방식이므로 수술 후 손에 큰 힘을 쓰며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의 우려
 

피부조직 안에 인대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주변조직의 손상 및 감염 그리고 수술 후 잦은 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잡아 주는 가로 인대(횡수근인대)를 절개함으로 손목의 불안정성이 생겨 평소 손목사용을 조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 감염 및 손바닥 신경과 근육의 손상위험이 있으니 수부 전문병원 및 대학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술 후 환경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에 과도한 손사용이 불가피한 직업환경이나 생활습관이 계속된다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 수술 후 5kg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들 정도의 힘으로 회복되려면 대략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니(개인차가 있음) 그동안 무리한 손사용은 절대 금지이며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맺음말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는 해야 하는 수술이지만 병원과 전문의 선택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수술 후 관리 즉 손사용자제, 재활치료 등 오랜 기간 동안 계속 신경을 써 주며 관리해야만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후유증이나 재발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가족이나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신뢰 가는 병원과 전문의를 만나서 충분한 상담과 필요시 원인파악을 위한 검사를 진행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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