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연히 '타일'입니다.
오늘은 욕실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타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일의 크기, 재질,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잘 알고 선택하시면 예쁘고 실용적인 욕실 인테리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고 참고하셔서 욕실 타일 고를 때 보다 쉽게 선택하시고 후회 없는 욕실인테리어 하시길 바랍니다!
1. 크기에 따른 타일 종류
250 ×250 사이즈
예전에는 욕실의 벽과 바닥 또는 현관타일에 250 ×250 사이즈의 타일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좀 더 큰 타일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특별히 디자인적으로 작은 타일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250 ×250 사이즈 타일은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300 ×600 사이즈
가장 일반적인 욕실벽타일 사이즈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타일과 시공비로 욕실을 꾸미고 싶다면 거의 대부분 300 ×600 사이즈 벽타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때 바닥타일 사이즈는 300 ×300 사이즈로 해야만 줄눈 부분이 벽과 바닥이 맞아떨어져 깔끔하게 시공됩니다.
600 ×600 사이즈
600 ×600 사이즈(600각) 타일로 시공한다면 대부분 같은 디자인의 포세린타일로 벽과 바닥을 통일하여 선택합니다. 욕실이 넓어 보이며 세련되고 심플한 욕실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600 × 600 사이즈 폴리싱타일(유광)은 물이 닿으면 매우 미끄러운 재질이기 때문에 욕실 바닥타일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욕실바닥 타일은 미끄럼방지 즉 논슬립 타일이 필수입니다.
위의 300 ×600 사이즈(벽), 300 ×300 사이즈(바닥) 타일보다 좀 더 고급스럽고 모던하며 줄눈 부분이 줄어들어서 욕실 관리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앞의 작은 사이즈의 타일보다 자재비, 인건비가 추가되므로 전체적인 욕실 인테리어 비용이 더 비싸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00 ×1200 사이즈
호텔처럼 럭셔리한 분위기로 욕실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600 ×1200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매우 모던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으면서 줄눈 부분이 매우 줄어들어 타일과 타일 사이의 물 때나 곰팡이 같은 청소 부분에 있어 관리가 매우 간편하고 용이합니다. 줄눈 부분이 욕실 벽면이나 바닥에 많이 없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재질에 따른 타일 종류
도기질 타일(점토+암석소량)
도기질타일은 보통 1.000~1.200℃ 온도에서 굽습니다. 밀도가 촘촘하지 않아 가볍기 때문에 대부분의 접착제(시멘트몰탈, 아크릴본드, 타일에폭시, 폴리머시멘트)로 시공이 가능한 타일입니다.
강도가 약하고 물 흡수율이 높은 편(흡수율 18% 이하)이라 바닥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주로 욕실 벽타일, 주방 싱크대 벽타일 등 내장용 벽면에 사용합니다.
자기질 타일(점토+암석소량)
자기질타일은 보통 1.300~1.400 ℃ 온도에서 굽습니다. 굽는 온도가 높아 강도가 도기질 보다 강하고 물 흡수율이 낮기(흡수율 3% 이하) 때문에 내, 외장용 바닥타일로 사용합니다. 도기질 타일보다는 무게가 있기 때문에 접착제로는 압착시멘트, 폴리머시멘트계로 작업하면 좋습니다. (타일의 크기나 무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밀도비교:도기질< 자기질< 폴리싱, 포세린타일
* 강도비교:도기질< 자기질< 폴리싱, 포세린타일
* 흡수율비교:도기질(18% 이하)< 자기질(3% 이하)< 폴리싱, 포세린타일(0.5% 이하)
※ 바닥타일은 흡수율이 낮은 것이 적당합니다.
3. 호칭에 따른 타일종류
폴리싱 타일
폴리싱타일은 쉽게 말해서 자기질 타일에 광택처리를 하거나 열처리 가공을 하여 강도가 일반 도기질, 자기질 타일보다 강하고 타일에 광택이 나서 (유광) 대리석 효과를 나타냅니다. 밀도가 높고 물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접착제로는 압착시멘트나 아크릴본드등을 사용하지 않고 좀 더 접착력이 좋은 에폭시, 폴리머시멘트계를 사용합니다.
광택으로 인해 물이 닿으면 미끄러우므로 욕실 바닥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로 병원이나 상업공간바닥에는 많이 시공하며 주택이나 아파트 바닥용으로도 사용하지만 스크래치에 강한 반면 바닥면이 차갑고 미끄럽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포셀린타일
포세린 타일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워서 타일표면과 내부가 동일합니다. 타일표면은 무광이며 내구성이 강하고 물이 묻어도 미끄럽지 않아 바닥용 타일(논슬립)로 매우 적당합니다. 사용범위는 내, 외장재로 바닥이나 벽면 모두 가능합니다.
단가는 대체로 비싼 편이지만 고급스럽고 심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욕실뿐 아니라 가정용 벽, 바닥 또는 상업용 벽, 바닥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타일
작은 조각의 타일들이 메쉬망에 붙어 있는 타일을 말하며 아기자기하고 이쁜 타일이 많지만 멧지부분(줄눈)이 많아 관리가 어렵고 작은 타일을 잘라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끝처리 마감이 깔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일자재비용이나 시공비측면에서 욕실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욕실 타일로는 적극 추천하지 않으며 보통은 곡선(둥근기둥, 곡선파티션 등)에 타일을 바를 때 모자이크 타일이 사용됩니다.
4. 디자인과 색상에 따른 타일종류
패턴형식의 타일
여러 가지 문양이 들어간 타일이 한 때 유행하기도 했고 지금도 개성 있는 욕실이미지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패턴은 아무래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질릴 수 있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심플하며 오래가도 싫증 나지 않는 욕실을 위해서는 패턴이 강한 타일보다는 간결한 색상의 타일을 선택하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스타일의 욕실이 유니크하고 빈티지한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패턴이 들어간 타일은 제조사나 사이즈별로 가격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강한 색상의 타일
색상이 강한 타일은 욕실에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욕실은 편안하고 깨끗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상업공간에서의 특별한 컨셉의 화장실이 아니라면 가정용 욕실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아늑함과 편안함을 주기에 더 적당합니다.
하지만 꼭 정해진 색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원하던 색상의 욕실이미지를 염두하고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정말 마음에 드는 색상의 타일은 수입제품이거나 가격이 비싼 단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채색계열의 타일
욕실인테리어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사랑받는 색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화이트계열, 베이지계열, 그레이계열을 선호하며 시중에도 가장 많은 종류가 나와 있어 선택하기에 편리합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을 더해 깨끗한 이미지의 욕실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밋밋하다고 생각된다면 젠다이 쪽 벽면에 포인트타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가장 일반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욕실 인테리어를 하고 싶으시다면 벽타일은 300 ×600 사이즈 도기질타일을 선택하시고 바닥은 300 ×300 사이즈 자기질 타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색상과 디자인은 패턴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무채색 계열로 하시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으며 모던하고 깔끔한 욕실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 시공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마감처리등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고급스럽고 관리가 쉬운 욕실로 꾸미고 싶다면 600 ×600 사이즈(600각)의 벽, 바닥이 같은 디자인의 포셀린 타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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